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가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이번 NDC에서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지난 1월에 취임하고 처음으로 기자들과 마주했다. 이 대표는 ‘신임경영진 미디어토크’ 행사에서 회사 경영, 계획, 포부를 말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비용 등 재무성과(KPI) 등의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목표 실적 없이 재밌는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 다소 터무니없지만, 매출에 대한 압박 보다는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유저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이 대표는 “정말 솔직하게 말하지만 KPI의 목표치는 없다”며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다양하고, 재밌는 게임을 만든다면 유저들은 당연히 다가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넥슨의 기업문화’에 대해서도 여러번 강조했다. 넥슨의 인재상도 스펙보다는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인재’ ‘새로운 도전을 실천하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김정주 넥슨지주회사(NXC) 대표와의 면담에서도 대표 권한을 넘기는 것이 본인과는 다르게 때문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