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물] 트럼프, '동성애자' 리처드 그리넬 독일 주재 미국대사로 임명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전 유엔대표부 대변인을 지낸 리처드 그리넬(Richard Grenell)을 독일 대사로 임명했다.

리처드 그리넬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미 대사에 임명됐으나 상원 인준을 받지 못해 7개월 늦게 독일 대사로 가게 됐다. 신임 그리넬 대사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을 지냈으며 존 볼튼(John Bolton) 안보 보좌관 밑에서 일하기도 했다.
특히 그리넬 대사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이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외교정책 대변으로 일하다가 동성애 사실이 논란이 되어 사퇴한 바 있다. 그리넬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 내 최고위급 '커밍아웃 동성애자'가 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