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국표원 중동 기술규제 협력 나서

공유
0

국표원 중동 기술규제 협력 나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중동 6개국의 기술규제 당국자를 초청해 규제 협력을 논의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중동 6개국의 기술규제 당국자를 초청해 규제 협력을 논의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중동 6개국의 기술규제 당국자를 초청해 규제 협력을 추진한다.

국표원은 2~3일 걸프지역표준화(GSO) 6개국 기술규제당국자를 초청해 규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GSO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예멘으로 구성된다.

최근 GSO 회원국은 경제성장과 산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기술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작년 WTO에 통보된 신설·강화 기술규제(1793건) 중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가장 크다.

향후 GSO 인증규제는 2020년 전후로 에너지소비효율과 유해물질제한(RoHS) 등 18개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국표원은 GSO 국가들의 기술규제 강화에 대응하고자 각국의 강제인증 제도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개최된 설명회에서는 규제담당자들이 직접 자국의 강제인증절차와 환경규제, GSO 인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해당 국가의 규제정보와 인증 절차 등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의문점을 해소했다.

이어서 개최된 규제협력 회의에서는 긴밀한 기술규제 협력을 위해 의사소통 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협력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이를 반영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험인증기관이 GSO 인증기관으로 지정되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