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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독일 정부, 탈 원전 정책 따른 전력회사 손해배상액 1.3조원 달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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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독일 정부, 탈 원전 정책 따른 전력회사 손해배상액 1.3조원 달해 外

-영국 월드퍼스트, 中인민은행에 결제 업무 라이선스 신청
-네덜란드 기업, 임원과 일반직원 임금 격차 대폭 확대
-서호주 '미네랄 리소스' 광업권에 한중일 기업 관심 쏠려
-중국 '하이얼', 독일 연구기관과 합동 혁신 센터 설립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독일 메르켈 정권의 탈 원전 정책에 따른 전력회사에 대한 손해 배상액이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웜미디어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메르켈 정권의 탈 원전 정책에 따른 전력회사에 대한 손해 배상액이 1.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웜미디어

◇ 독일 정부, 탈 원전 정책에 따른 전력회사 손해 배상액 1.3조원 달해


독일 환경부가 2일(현지 시간)까지 정리한 '탈 원전 관련법' 초안에서 탈 원전에 관련된 전력 회사에 지불해야 할 손해배상액이 10억유로(약 1조2889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켈 정부는 2010년 전 정권의 방침을 뒤집고 원전 가동 연장을 결정했지만,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연장을 철회하고 2022년까지 탈 원전을 결정했다. 그로 인해 원전의 전력으로 이익을 얻던 전력 대기업 'RWE'와 '바텐폴AB(Vattenfall AB)' 2개사는 엄청난 손실을 입었고 독일 연방 헌법재판소는 이들 기업에 대한 배상 청구를 인정했다.

◇ 영국 '월드퍼스트', 처음으로 중국인민은행에 결제 업무 라이선스 신청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계 외환서비스 전문 핀테크 기업 '월드퍼스트(World First)'가 2일(현지 시간) 중국에서의 결제 업무 라이선스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에 정식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이 시장을 외국에 개방한 이래 외자 기업이 공식적으로 참가를 신청한 것은 월드퍼스트가 처음이으로, 중국 금융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네덜란드 기업, 임원과 일반직원 임금 격차 대폭 확대


유럽연합(EU) 기업들 중 네덜란드 기업이 임원과 일반직원의 임금 격차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정부 통계국(CBS)이 최근 발표한 노동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IT(정보기술)와 통신, 미디어 등 대부분이 테크놀로지 업계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호주(WA)의 광업 서비스 기업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의 리튬 사업에 대한 권익을 둘러싸고 한중일 3국 기업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미네랄 리소스이미지 확대보기
서호주(WA)의 광업 서비스 기업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의 리튬 사업에 대한 권익을 둘러싸고 한중일 3국 기업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미네랄 리소스

◇ 서호주(WA) '미네랄 리소스' 광업권 둘러싸고 한중일 기업 관심 쏠려


서호주(WA)의 광업 서비스 기업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의 리튬 사업에 대한 권익을 둘러싸고 한중일 3국 기업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네랄 리소스는 최근 WA 주 포트 헤들랜드(Port Hedland) 부근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리튬 광상 권익 최대 49%를 방출해 소수의 파트너 기업과의 제휴를 모색할 방침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일본의 '스미토모상사'와 '미쓰이물산', 중국의 '톈치(天斉) 리튬'과 홍콩 투자사 '강펑(港豊) 그룹' 등이 꼽히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한국 최대 철강사 '포스코'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 중국 하이얼, 독일 연구기관과 합동 혁신 센터 설립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그룹(Haier Group)'이 유럽 최대의 응용 연구 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기구와 함께 독일에 '중독(中獨) 스마트 인더스트리 합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력으로는 산업용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할 수없는 독일의 중소기업에 '하이얼 코스모 플랫폼'을 개방함으로써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