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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의장대부터 서커스까지, 서울 10개 공원 '행사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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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의장대부터 서커스까지, 서울 10개 공원 '행사풍성'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사진=서울시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5월 5일(내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보라매공원 등 서울시내 10개 공원에서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 보라매공원, 어린이날 놀이한마당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동작소방서, 동작경찰서, 보라매안전체험관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어린이날 놀이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커스, 버블쇼, 공군 의장대 사열, 공군 군악대 공연이 진행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서울숲 파크데이 페스티벌


성동구 서울숲에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파크데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별히 어린이날에는 공연과 전시, 퍼레이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며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 서울숲을 찾으면 가족마당에서는 마칭 밴드와 함께 하는 어린이 퍼레이드와 재즈콘서트, 문화놀이터가 열리고 은행나무숲에서는 프로젝션 맵핑으로 '빛사슴'을 만나는 미디어 전시가, 꿀벌정원 앞에서는 보물찾기와 가드닝 체험이,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세밀화 전시와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문화놀이터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통놀이, 대형놀이, 체험놀이, 음악놀이, 보물찾기, 정원놀이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문화비축기지, 체험 놀이터와 밤도깨비야시장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넓은 공원에서 안전하게 뛰어 놀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주말마다 펼쳐지는 밤도깨비야시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그림자놀이 워크숍' '어린이 체험 놀이터' '에스꼴라 알레그리아 공연' 등 다체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날인 5일과 6일 양일동안 오후 4시부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문화마당에서 진행되는데, 푸드트럭 30대와 핸드메이드 판매부스 10곳이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체험을 제공한다. 도깨비 포토존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마련된다.

# 어린이대공원 서울동화축제


어린이대공원과 능동로 일대에서는 6일까지 '제7회 서울동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서울동화축제는 "환상이 펼쳐지는 동화세상! 나루몽과 함께 떠나요~"라는 주제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어린이대공원 잔디광장에는 다양한 동화책을 구경하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 '책 놀이터'와 13세 이하 입장이 가능한 '블록&버블 놀이터'가 잔디축구장에 마련된다. 이 외에도 공원 곳곳에서 동화 속 캐릭터로 분장한 배우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으며 풍선아트, 팽이, 부채, 우드락목걸이, 피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부스, 명작동화를 주제로 하는 사생대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서울로7017, 달려라 피아노 축제


어린이날부터 10일간 서울로7017에서는 시민이 기증한 피아노를 새롭게 재생하여 시민과 공유하는 '달려라 피아노 축제'가 열린다.

알록달록 예쁘게 페인팅된 피아노 10대를 서울로7017 상부에 곳곳에 배치하여 시민 누구나 연주할 수 있게 하고, 서울로의 화분에는 나누고 싶은 노래 가사와 악보를 붙여 음악화분으로 탈바꿈 되며 어린이날 오후 2시 목련마당에서는 작은 음악회도 진행된다.

# 남산공원에서는 장명루와 다식만들기


남산공원 호현당에서는 5일~6일까지 양일간 가족과 함께 화합과 협력의 의미를 새겨보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로 장수를 상징하는 오색실을 꼬아 아이의 손목에 매어주었던 단옷날 풍습 '오색 장명루(長命縷)'와 '다식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 월드컵공원 '공유와 나눔이 있는 세상'

월드컵공원에서는 어린이날 동안 '공유와 나눔이 있는 세상' 이라는 주제로 어린이가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법을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상생활 속에서 쉽고 즐겁게 자원의 재사용을 실천해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등 17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어린이 물물교환전'도 운영된다.

금관악기와 타악기로 구성된 '아현산업정보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월드컵공원의 공원돌보미로 활동중인 학생들이 매해 어린이날을 위해 1년동안 준비한 공연을 진행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하자센터의 '레츠피스' 공연팀도 함께한다. 또한 공원사진사들은 어린이날 추억을 생생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즉석사진관'도 운영한다.

# 서울대공원 어린이대축제

'서울대공원 어린이 대축제'는 어린이날 당일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전10시부터 동물원 정문과 북문에서는 동물캐릭터와 사진찍기가 동물원 정문광장에서는 비눗방울 만들기, 동물 페이스 페이팅, 동물 만화경 만들기가 진행되고 동물원 특설무대에서는 동물박사 ox퀴즈(14:00), 댄싱키즈를 찾아라(15:20), 이상림 사육사의 마술쇼가(17:00)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날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값비싼 선물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일 것"이라며, "서울시 공원에 마련된 다양한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찾아 즐기고 혼잡한 곳을 찾을 땐 미아방지 이름표로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