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취임식을 열고 임직원들에 대한 당부사항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앞서 논문을 통해서도 이 같은 주장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당시 ‘모델 금융감독법의 구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윤 원장은 이 논문에서 각 감독원과 기재부, 한은 등 감독 유관기관 수장들로 금융안정협의회를 구성해 감독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금융정책 부처와 감독기관을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감독의 혁신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가는 것’이라고 보았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원의 이름을 회복하는 일은 더디고 아픈 혁신의 과정일 것”이라며 “금융감독의 본분을 잃지 않고 소임을 다한다면 금융혁신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