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등과 함께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와 이란 제재 부활의 영향으로 6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3% 상승했다.
미 증시의 경우 주간 원유 재고감소 소식까지 나오며 국제유가가 71 달러를 상회하며 에너지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상회하자 금융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182.33포인트(0.8%) 오른 2만4542.54, S&P500지수는 25.87포인트(1%) 상승한 2697.7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73포인트(1%) 오른 7339.91로 장이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미국발 훈풍에 상승출발했다. 오후들어 기관의 순매수가 확대되며 2460선을 돌파했다.
개인도 740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91억원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전거래일 대비 20.18포인트(0.83%) 상승한 2464.16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모건스탠리가 미국의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에 대해 메모리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이유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1.38%, 2.88% 뛰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미국의 그래픽처리장치 가상화 기술업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에 1.60% 상승마감했다.
LG와 KT&G는 각각 4.51%, 4.58%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락전환하며 2.14% 내렸다.
현대차 0.99%, NAVER0.96%, LG생활건강 1.65%, 아모레퍼시픽 2.28% 등도 동반약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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