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전체 계열사 수를 26개에서 22개로 축소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호진 전 회장 등이 소유했던 계열사들도 합병, 증여 등의 방식으로 정리했다.
이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티시스 개인 지분은 태광산업과 세화여중·고를 운영하고 있는 일주세화학원에 무상으로 증여한다.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등 논란을 해소하고 동시에 공익적 목적도 고려했다는 게 태광그룹의 설명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8월 합병을 마치면 2년여에 걸친 출자구조의 단순·투명화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된다”며 “지배구조 개선이 완료된 이후에도 소액주주의 권리보장, 윤리경영시스템 강화 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