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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206억원…전년比 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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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206억원…전년比 64.3% ↓

- CSP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적자 전환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 손실로 인해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4.3%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1조40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으며, CSP 지분법 손실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1조263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동국제강은 관계자는 “1분기 수익성 하락은 연초 한파로 인한 건설 공사 지연,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2분기는 제품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6년 6월 화입 후 상업생산에 돌입한 브라질 CSP제철소는 올해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25% 증대된 70만t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CSP는 최근 슬래브 가격이 고점에서 형성되는 등 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