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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유가 상승 직격탄… 1분기 영업익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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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유가 상승 직격탄… 1분기 영업익 12%↓

-1분기 영업이익 1721억원
-태양광, 가성소다 2분기 강세 전망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사진=한화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사진=한화케미칼.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화케미칼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17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초 소재 부문의 주요 스프레드가 감소한 탓이다.

한화케미칼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1721억원, 매출액 2조76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으며 매출은 5.3% 줄었다.
한화케미칼은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줄어든 가운데 정기 보수와 중국 춘절 연휴 등의 계절성 요인으로 전체적인 매출이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기초소재와 달리 태양광 부문은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태양광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7% 증가한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유럽 시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 유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태양광과 가성소다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양광 부문은 모듈 가격의 약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가성소다는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과 환경 규제 강화, 유럽의 수은법 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