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판토스 내부거래 8466억원…1년 새 22%↑

-2016년 매출액의 60% 차지
-LG유플러스와 팜한농 등 거래 계열사 늘어

기사입력 : 2018-05-16 06:00 (최종수정 2018-05-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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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토스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가 일감 몰아주기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검찰이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내부거래액이 1년 사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계열사들은 세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LG유플러스를 포함해 거래 계열사들도 늘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판토스의 국내 계열사 거래액은 2015년 6622억3800만원에서 8466억4500만원으로 22% 증가했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의 60%를 내부 거래액이 차지한다.

금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LG전자다. LG전자는 2016년 4657억6800만원으로 판토스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넘는다. LG전자와의 거래로 인한 매출액은 1년 간 약 183% 증가했다

이어 LG화학이 2121억3000만원을, LG디스플레이가 728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LG는 판토스의 내부거래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 하이로지스틱스와의 흡수합병을 꼽는다. 판토스는 2016년 육상 운송을 담당했던 하이로지스틱스를 흡수합병하며 규모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하이로지스틱스는 LG전자 등 일부 계열사들의 육상 운송만 담당했을 뿐이다. 또한 LG로 편입되기 전인 2015년 8월까지의 거래액이 기타 비용(3748억500만원)으로 반영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LG화학과 LG생활건강 등 주요 계열사들의 증가폭은 크다.

LG화학과 LG생활건강, LG상사 등은 1년 사이 거래액이 183%, 320%, 606% 상승했다.

판토스의 매출액을 키운 데에는 새로 거래를 시작한 계열사들도 한 몫 했다. 판토스와 거래를 한 LG 계열사들은 기타 항목을 제외하고 1년 간 25개에서 38개로 늘었다.

이 중에는 2016년 LG화학이 인수합병한 팜한농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 또한 2016년부터 판토스의 내부 거래 계열사로 포함됐다. LG유플러스와의 내부거래액은 28억5500만원이다.

판토스 관계자는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의 매출이 좋았고 수출도 늘었다”라며 “LG유플러스는 창고 업무를 담당하며 하이로지스틱스와의 거래가 더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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