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치, 홍콩 금융기관 경영환경 평가 'a+→a'로 한 단계 낮춰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그룹은 최근 홍콩 내 금융기관에 대한 경영환경 평가를 기존 'a+'(전망 약세)에서 'a'(전망 안정적)로 한 단계 낮췄다. 홍콩과 중국 본토의 결합에 의한 영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중국 본토의 거버넌스 수준이 홍콩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지적하며, 홍콩과 본토의 경제·금융 시스템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리스크가 증가됐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의 상승에 의한 홍콩 리스크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 홍콩 PCCW, 무료지상파 서비스 'ViuTV' 흑자화 최소 3년 소요
홍콩 최대 통신·미디어 기업 PCCW의 리처드 리 회장이 무료지상파 서비스 'ViuTV'와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이나 음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버더톱(OTT) 서비스 'ViuOTT'에 대해서 "수익성을 높여 흑자화 하는데 최소 3년 길면 5년 정도가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리처드 리 회장은 홍콩 재벌 리카싱(李嘉誠, 리자청) 회장의 차남이다.
◇ 홍콩 MTR, QR코드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도입…8월 입찰 계획
홍콩 철로(MTR)를 운영하는 홍콩철로공사(MTRC)가 운임의 지불에 QR코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선정을 위해 오는 8월에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홍콩경제일보 등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 시간) 전했다.
◇ 대만&일본 주 무대로 활동하는 앱 '17미디어', 뉴욕증시 IPO 신청
대만과 일본 등에서 스마트폰 라이브 동영상 전송 어플리케이션 '17미디어'를 운영하는 'M17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의 신규 주식공개(IPO)를 신청했다. 이르면 이달 말, 미국예탁증권(ADR)에도 상장시킬 계획이며, 자금 조달 금액은 약 1억1500만달러(약 1226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시가 총액은 10억달러(약 1조661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실현되면 최근 대만에서는 보기 드문 유니콘기업의 미국 상장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홍콩 스마트폰 의존도 심각…가족과 식사 중 80%가 스마트폰 조작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이 가족과의 시간을 빼앗고 있는 가운데, 홍콩 비영리단체(NPO) 홍콩완차이지구협회(香港湾仔区各界协会)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가족과 식사 중에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무려 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번 조사는 4월 11일~5월 7일, 홍콩 시민 288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