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뷰티의 만남, 궁합지수는?②] 시장 확대 걸림돌 있다?… 채널 확보 관건

기사입력 : 2018-05-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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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들이 확보할 수 있는 또 다른 채널은 면세점이다. K뷰티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면세점을 통해 관광객 등의 소비자를 유치하겠다는 목적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뷰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뷰티‧제약업계에 핫이슈로 떠오르며 시작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기능을 합친 제품을 일컫는 말이다. 화장품과 제약기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조금 더 예뻐지고 싶은 욕구 뒤에 피부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트렌드가 한몫 했다. 코스메슈티컬은 조금씩 익숙한 용어가 됐고, 관련업체들이 보이던 관심은 이제 가시화됐다. 단순한 협력을 넘어, 업체를 인수하거나 새로운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업계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코스메슈티컬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작금의 상황을 진단해본다. 편집자‧주

[제약-뷰티, 궁합지수는?]
①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코스메슈티컬 전성시대
② 시장 확대 걸림돌 있다?… 채널 확보 관건 ③ 흥미진진 '삼각관계' 구도로

초기 병원이, 이어 제약업체가 선도하던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이제 화장품업체로까지 번졌다. 진입 업체가 점차 늘어나면서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과열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약‧바이오업체는 그간 ‘제네릭’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성장 동력을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찾고 있고, 화장품업체들은 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직격탄을 맞아 신사업이 시급하다.

관련업계가 모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 경쟁을 시작한만큼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코스메슈티컬 시장 선점 관건을 채널 확보로 보고 있다. 동국제약은 홈쇼핑 채널을 선점해 효과를 봤다. 이 때문에 다른 제약업체들 역시 홈쇼핑을 통한 시장 진출을 꾀하는 곳이 많다.

제약업체들이 확보할 수 있는 또 다른 채널은 면세점이다. K뷰티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면세점을 통해 관광객 등의 소비자를 유치하겠다는 목적이다. 제약‧바이오업체 입장에서는 병‧의원이나 약국이라는 채널을 벗어나 조금 더 소비자들에게 가깝게 갈 수 있는 채널 확보가 관건인 셈이다. 올리브영 등과 같은 헬스앤뷰티(H&B)스토어 역시 욕심나는 채널이다.

화장품업체는 제약‧바이오업체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 채널 확보가 어렵지 않다. 로드샵으로 진출한 브랜드가 많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뷰티업체들은 편집샵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특성상 조금 더 전문적인 제품임을 알릴 수 있는 채널 확보도 중요하다. 최근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가 단순히 제약기술만이 아닌 CJ헬스케어가 가진 채널을 함께 확보했다는 점에 큰 성장성을 부여하는 이유다.

한국콜마는 지난 2월 20일 CJ헬스케어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업체다. 의약품 영역에서도 위탁생산(CMO) 사업을 진행해온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로 그동안 부족했던 제약 기술과 유통망을 한 번에 확보한 것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 상반기 더마 화장품 의뢰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CJ헬스케어의 전문의약품 개발 기술 능력과 유통망 등을 활용해 더마 화장품의 신규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 임소현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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