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가 도심 정비 계획을 실행하면서 농심 측에 이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공장 이전으로 농심은 예상치 않은 비용을 들이게됐지만 이전 비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칭다오공장은 97년부터 약 20년간 라면스프 등 원료를 생산해 왔다.
농심은 칭다오시의 요구를 받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칭다오 공장은 현재 가동 중이다. 하지만 오는 10월 신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공장은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현재 공사 중인 농심 칭다오공장은 일부 생산시설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해 투자 대비 효과도 극대화한다.
농심 관계자는 "칭다오 도심이 커지면서 칭다오 시에서 정비사업을 계획해 공장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치다오 내에서 이전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s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