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창출의 반전(9)] 자발적인 '콘소문화' 정착에 집중하라

기사입력 : 2018-05-17 14:16 (최종수정 2018-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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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소문화'란 콘텐츠로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말한다. 여기서 콘텐츠란 전문성과 분량을 제한하지 않고, 개인이 소소하게 만들어 놓은 결과물을 포괄한다. 예를 들어 책을 읽은 후 얻은 성찰을 문서 또는 이미지화 한 것도 소통 콘텐츠가 된다.

또한 작업 현장의 작업 공정에 대해 3~4분 정도 간략하게 설명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찍었다면, 이것 역시 소통 콘텐츠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했다. 티끌 자체는 의미가 없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 염원이 있다. 아주 작은 것들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이 별 의미 없는 한 걸음도 결국엔 천리길을 간다. 마찬가지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꺼리가 모여 학습 콘텐츠가 되고 전문화된 매뉴얼이 되는 것이다.

이제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은 특정인 또는 특정 부서가 아닌 누구라도 자기 분야에서 생성할 수 있다. 자발적으로 생성된 콘텐츠를 조직내 자유롭게 공유함으로써 상호간 이해는 물론 부서 간 및 직무 내용 간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 같이 자발적으로 소소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상호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소통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곧 '콘소문화'이다. 이러한 콘소문화 정착을 위한 1단계는 다음의 3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콘텐츠는 누구라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조직적 공감이 있어야 한다. 무언가를 새롭게 생성하는 과정에 늘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 자체에 부담을 갖거나 주변의 시선 역시 긍정적이지 않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둘째, 생성된 콘텐츠에 대해 비판이 아닌 내용상의 공감에 집중해야 한다. 평가라는 명목으로 접근하기보다, 생성된 콘텐츠 자체에 긍정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누구라도 부담 없이 콘텐츠 생성에 시도할 수 있다. 셋째,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 모든 일의 변화는 소수에서 시작되기 마련이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힘이 빠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콘텐츠를 쉽게 올리고, 상호간에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콘텐츠 소통 활동을 통해 다수의 콘텐츠 생성 참여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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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콘텐츠로 소통하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생산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콘소문화'는 개개인 모두가 "나도 콘텐츠 생성"에 동참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콘텐츠 생성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팀회의 등 각종 정례적 회의와 사내 북클럽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서 얻어지는 소소한 내용에서 부터 개인의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한 콘텐츠가 생성되도록 '콘소문화' 정착에 집중해야 한다. '콘소문화' 정착을 위한 2단계는 바로 '운영전략'이다. 이는 장기적인 '콘소문화'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핵심이다.

자부심은 자기주도성의 발현과 가치 인식의 중요한 요소다. 이는 조직 로열티와도 연관된다. 조직 로열티는 조직의 비전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조직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

이처럼 콘텐츠 생성을 통한 소통은 개인의 주도성을 이끌어내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콘텐츠 소통을 통해 개인간 조직간의 소통이 강화됨은 물론 개인의 역량강화와 조직의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데 탁월한 기능을 하게 된다. 이는 곧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New 조직문화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접근방법이다. 개개인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도구는 스마트폰 등 일반화 되어 있다. 때문에 자발적 콘텐츠 생성과 공유에 의한 '콘소문화' 구축은 지속경영과 혁신적 성과 창출의 기본이 될 수 있다.

HR담당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0년간 운영되고 있는 한국HR협회는 '콘소문화' 구현을 통해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New 조직문화 혁신'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한 활동으로 HR협회 내 각 위원회 활동을 통한 콘텐츠 생성에 집중하고 있다. 소모임으로 구성된 각 위원회의 자발적 활동이 특별함을 갖는다. 대학생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는 '멘토링위원회'는 4년 전에 결성해 각자의 자비를 들여 대학생 멘토링을 진행 해왔으며, 현재는 가톨릭대학교의 학기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북토론위원회인 '북세통'은 매월 한권의 독서와 난상토론이 진행된다. '인사이트 북 추천위원회'는 자신의 삶속에 변화를 준 '책'을 추천하는 활동으로 "내 삶의 목적을 고민하게 해준 책" 코너에 신문기고를 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 나눔을 통해 독서문화 저변확대와 올바름의 생각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회원의 출간 도서에 대해 '추천도서 선정'의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HR칼럼위원회'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하여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각자의 생각에 대해 팀을 이루어 HR칼럼을 기고하는 모임이다. 이러한 자발적 활동을 통해 콘텐츠를 생성하고 이를 각 회원간에 공유함으로써 '콘소문화' 정착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자발적인 콘텐츠 생성과 소통을 통한 '콘소문화'가 조직 내 정착되었을 때, 그 기업은 많은 변화와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낼 것이다.


김기진 한국HR포럼(주) 대표이사 김기진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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