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발병 억제 화합물 개발…교토대, 연내 임상 시작

기사입력 : 2018-05-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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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연구팀이 자궁경부암 발병을 억제하는 화합물을 개발, 연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2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매년 여성 50만명 정도가 발병해 그 절반인 27만명이 사망하는 질환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자궁경부암은 대개 성관계로 감염되는데, 콘돔으로도 막을 수 없다. 감염 후 70% 정도는 자연 치유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암으로 발전한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자궁경부암 발병 후 투여하여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2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올해 안에 교토대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해 3년 이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에서 HPV가 증가해 비정상적인 형태의 세포가 나타나는데 '이형성'이라는 단계를 거쳐 그중 몇 %의 환자에서 암이 발생하게 된다.

교토대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HPV 증식 억제 화합물을 감염된 세포에 투여한 결과 HPV 증식이 거의 멈추었다고 설명했다. 사람의 자궁경부암 세포를 이식 한 동물실험에서 암세포의 증식을 30%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대 연구팀은 정도가 가벼운 이형성 환자 약 10명에게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은 HPV 감염 예방 백신이 있지만, 이번 HPV 억제 화합물은 감염 후 암 발병을 막는 신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부국장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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