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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벌금폭탄, 매출액 4% 까지… 유럽연합 '페이스북 법' 25일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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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벌금폭탄, 매출액 4% 까지… 유럽연합 '페이스북 법' 25일 발효

개인정보 유출  벌금폭탄  매출액 4% 까지, 구글 아마존 등  SNS 업체 비상…  유럽연합  '페이스북 법'  25일 발효이미지 확대보기
개인정보 유출 벌금폭탄 매출액 4% 까지, 구글 아마존 등 SNS 업체 비상… 유럽연합 '페이스북 법' 25일 발효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페이스북의 주가가 하락했다.

23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페이스북 시세는 이날 1주당 183.4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시세는 최근 1년 내 최고인 195.32달러에 비해 11.89달러 하락한 것이다.

비율로는 6.08% 떨어졌다.

<미국 뉴욕증시 페이스북 주가 실시간 시세>
Best Bid / Ask $ 183.70 / $ 183.80
1 Year Target 215
Today's High / Low $ 185.42 / $ 183.43
Share Volume 12,731,419
50 Day Avg. Daily Volume 38,191,748
Previous Close $ 184.49
52 Week High / Low $ 195.32 / $ 144.56
Market Cap 532,032,580,082
P/E Ratio 30.43
Forward P/E (1y) 23.91
Earnings Per Share (EPS) $ 6.04
Annualized Dividend N/A
Ex Dividend Date N/A
Dividend Payment Date N/A
Current Yield 0 %
Beta 1.4

미국 증시에서는 페이스북의 이날 주가 하락과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유럽의회 출석을 주목했다.

페이스북 주가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 주가


저커버그는 이날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2016년 미국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선거를 도운 영국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유럽 고객 270만명을 포함해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면서 사과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유럽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저커버그는 이어 " 지난 몇 년 간 페이스북이 구축한 도구들이 해롭게 사용될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면서 " 선거에 외국세력이 끼어들어 방해하거나 개발자들이 이용자 정보를 오용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회는 페이스북 사건을 계기로 SNS 업체의 개인정보 보호를 대폭 강화한 EU 법안을 25일부터 발효한다.

이를 유럽 언론에서는 페이스북 법안이라고 부른다.

EU의 새 개인정보보호법은 페이스북처럼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한 회사에 연간 매출의 4%까지 벌금을 부과한다.

이 법이 발효되면 SNS 업체들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커버그와 안토니우 타이아니 유럽의회 의장 대화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저커버그는 앞서 지난달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바 있다.

유럽의회도 저커버그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저커버그는 소극적인 입장을 밝혀오다가 결국 청문회가 아닌 의회 지도부와의 회동 형식으로 절충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