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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시장 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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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시장 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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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봄,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덥고 습할 때 많이 발생하는 무좀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에스티의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지난해 6월 출시 후 올해 1분기까지 60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주블리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으로 선정돼, 손발톱무좀치료제의 효과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조약이란 제약사가 복제약(제네릭)을 개발 할 때 약효를 비교하는 기준으로 삼거나 참조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지난 2014년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한 주블리아는 ‘에피코나졸’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 신약이다. 동아제약은 2016년 카켄제약으로부터 주블리아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지난해 6월 출시했다.

주블리아는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2015년 북미 지역에서 3억4000만달러, 일본에서 199억엔의 매출을 기록하며 각각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1위 손발톱 무좀 치료제로 인정 받은 바 있다.

손발톱 무좀 치료는 난치성 질환으로 장기적 치료가 필요하다. 먹는 ‘경구제’는 치료 효과가 높지만 간 기능, 위장관 장애 등의 전신적 부작용 우려가 있다. 반면 바르는 ‘외용제’는 안전하지만 딱딱한 손발톱의 특성상 약물 투과율이 낮아 효과가 부족한 단점이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다.

무좀은 고온다습한 기후, 작업 환경, 땀, 영양불량, 감염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은 손과 발의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톱과 발톱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손톱, 발톱의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혼탁해지고 껍질이 떨어지는데, 더 진행되면 부스러져 정상적인 손발톱의 형태를 잃게 된다.

자료제공: 동아에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