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광주전남청,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에 FTA활용 교육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은 전남중소기업진흥원(원장 우천식)과 공동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거나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활용 교육을 지난 23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수산식품 업종의 FTA 활용도는 56% 수준으로, 일반 제조업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이번 교육은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위해 광주전남중기청에서 준비했으며, 농수산가공식품기업에 주로 초점을 뒀다.

교육은 FTA 활용 및 대응 방법에 대해 실전교육으로 사례 위주로 진행하고, 수출성공 노하우 공유를 위한 분야별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했다.

이날 참석한 식품업체들은 과거와 달리 우리 업종에 대해서 특별히 배려해 주고, 교육 내용이 이해하기 쉬운 사례 위주여서 실제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었다.

김스낵을 만들어 중국·미국 등에 수출하는 이와이엔 백승록 대표는 “FTA에 대해 알지만, 원산지 확인 및 증명 발급 절차가 복잡하여 활용하기가 쉽지는 않다.”며, “이러한 교육과 함께 컨설팅 지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전남지방청은 유럽연합(EU)이 5월 25일부터 역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EU GDPR(개인정보보호규정)을 시행함에 따라,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해 ‘유럽 CE 인증 및 GDPR 대응방안 교육’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6/1(금) 오후 1시부터 광주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형 청장은 “전남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향후 주력 수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