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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산 후판가격 '강세'…"포스코· 현대제철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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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산 후판가격 '강세'…"포스코· 현대제철에 영향"

-환율 감안 69만원 국내시세와 동가 '계약기피'…국산 인상에 탄력

중국의 한국향 후판 오퍼 가격이 630달러대 강세를 이어갔다. 계약은 극히 저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산 공백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6월 3만 원 인상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한국향 후판 오퍼 가격이 630달러대 강세를 이어갔다. 계약은 극히 저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산 공백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6월 3만 원 인상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한국향 후판 수출 오퍼 가격이 630달러 내외의 강세를 이어갔다. 고가 부담이 계속되면서 수입 계약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6월 3만 원 인상을 추진하는 데 힘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잉커우강철 푸양강철 등은 지난주 한국향 7월 선적분 수출 가격을 CFR t당 평균 630달러에 제시했다. 최고 635달러까지 나왔다. 일주일 전과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계약에 나서는 업체는 극히 드물다. 단순 환율 계산시 69만 원에 이른다. 국내 중국산 거래 가격은 t당 평균 68만 원 수준이다. 70만 원 이상으로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가격이 비교적 낮게 형성돼 있어 계약은 소강상태에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가격 인상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 6월 일제히 3만 원 올리기로 했다.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공급 기준 가격은 70만 원으로 높아진다. 중국산 가격이 강세여서 시장 반영은 충분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중국산 계약이 작년보다 더 줄면서 수급도 타이트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가격도 강세인 데다 수입공백도 더 커지고 있어 국내 후판 메이커들의 인상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