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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OPEC 증산 WTI 강타…사우디· 러시아 밀약설 미국증시 다우지수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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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 OPEC 증산 WTI 강타…사우디· 러시아 밀약설 미국증시 다우지수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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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미국 증시와 선물거래소등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WTI Crude 원유은 Nymex에서 배럴당 USD/bbl. 66.47달러를 지나고있다.
전일대비 1.41달러 비율로는 2.08%떨어진 것이다.

국제유가 실시간 시세

INDEX UNITS PRICE CHANGE %CHANGE CONTRACT TIME (EDT) 2 DAY

WTI Crude Oil (Nymex) USD/bbl. 66.47 -1.41 -2.08% Jul 2018 12:59 PM

Brent Crude (ICE) USD/bbl. 75.30 -1.14 -1.49% Jul 2018 1:29 PM

Gasoline (Nymex) USd/gal. 214.08 -4.06 -1.86% Jun 2018 12:59 PM
Natural Gas (Nymex) USD/MMBtu 2.96 +0.02 +0.75% Jun 2018 12:49 PM

난방유 Heating Oil (Nymex) USd/gal. 218.50 -2.48 -1.12% Jun 2018 12:59 PM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는 29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전세계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상태가 사실상 모두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이 되어왔던 공급과잉이 끝났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원유 공급부족 현상도 감지되고 있다.

OPEC는 이같은 판단에 따라 다음달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증산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미국증시등 금융시장에서는 OPEC의 증산이 시작되면 국제유가가 다시 큰폭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량 감소는 OPEC회원국과 거기에 동조한 러시아 등 일부 비회원 국가들의 인위적인 감산에 의해 야기되어온 것인 만큼 OPEC가 증산으로 돌아서면 국제유가는 다시 큰 폭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증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팀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는 회원국들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 5년 평균보다 2000만 배럴 적은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산유국들은 2017년 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80만 배럴 감축하는 데 합의했다. 이 합의를 잘 지킨 결과 원유 공급과잉상태가 해소됐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와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 등이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다가 최근 사우디와 러시아 의 증산 논의가 알려지면서 국제육가가 급락했다.

지난 주말 NYMEX에서 미국의 주중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7.88달러로 전날보다 4.0% 급락했다. 또 2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또 떨어져 배럴당 66달러아래로 밀렸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