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세종시 다정동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이 전국 4년 연속 최하위권 등 참담한 세종교육현실에 따른 교육감 교체의 당위성에 공감해 단일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합의문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3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최 후보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돼 최 후보로 단일화 하는 것에 합의하고 정 후보가 최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정 후보는 단일화 이후 교육정책자문단을 꾸려 최 후보의 공약과 정책에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
정 후보는 "최근 학생들의 성적하락 등 참담한 교육현실을 간과할 수 었었다"며 "경쟁력있는 후보가 새로운 교육감으로 당선되야 한다는 신념 아래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정 후보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큰 결정을 해줘 너무 고맙다"며 "이 기를 받아서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최태호 후보, 최교진 후보, 송명석 후보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