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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무역전쟁 다시 점화, 트럼프 25% 관세폭탄 끝내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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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무역전쟁 다시 점화, 트럼프 25% 관세폭탄 끝내 강행

미국-중국 무역전쟁 다시 점화,  트럼프 25% 관세폭탄 강행… 미국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달러환율 흔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중국 무역전쟁 다시 점화, 트럼프 25% 관세폭탄 강행… 미국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달러환율 흔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봉합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한국시간 30일 중국에 대한 관세폭탄을 예고하는 성명을 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정책에 맞서고 있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첨단기술 품목에 25%의 고율 관세폭탄을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당초 계획 그대로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6월15일 부과 대상품목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7일과 18일 워싱턴DC에서 무역협상을 통해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협상 이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무역전쟁 중지와 상호 관세부과 계획 보류를 선언하기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며 미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를 조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율의 관세 폭탄을 부과할 품목은 다음 달 15일 발표된다.

미국은 지난달 3일 중국의 10대 핵심산업 육성 프로젝트인 '중국제조 2025'에 포함된 고성능 의료기기, 바이오 신약 기술 및 제약 원료 물질, 산업 로봇, 통신 장비, 첨단 화학제품, 항공우주, 해양 엔지니어링, 전기차, 발광 다이오드, 반도체 등 분야에서 1300개 품목이 관세부과 대상으로 지목됐다.
미국은 이와 함께 중국 개인과 기업에 대해 투자 제한 조치를 이행하고 수출 통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투자 제한 규제 대상 목록은 다음 달 30일 발표하기로 했다.

미 중 무역전쟁은 미국증시 다우지수와 달러환율 국제금값 국제유가 가상화폐 시세 등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