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연합(EU) 무역전쟁 마침내 현실로, 철강 관세폭탄 25% vs 오렌지 청바지 보복관세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미국· EU 가 서로 25%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관세폭탄 무역전쟁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1일 중으로 유럽연합(EU) 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은 지난 3월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으나 EU에 대해서는 그 시행을 6월 1일까지 유예했다.

유보해왔던 유럽연합(EU) 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와 10%의 관세를 마침내 부과하는 것이다.

EU는 미국이 관세폭탄을 터뜨리면 오렌지, 청바지, 오토바이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미국이 유럽연합(EU) 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맞서 EU가 미국산 오렌지, 청바지, 오토바이 등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그야말로 미국과 EU는 전쟁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수입 자동차에도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해 무역전쟁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