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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e스포츠' 장르적 한계 극복… 건재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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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e스포츠' 장르적 한계 극복… 건재함 보여

-2015년 정식 대회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출범

재미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엔씨소프트의 ‘블소 e스포츠’이미지 확대보기
재미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엔씨소프트의 ‘블소 e스포츠’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올해로 6년 차를 맞이한 엔씨소프트의 e스포츠가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e스포츠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31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2018년 신규 시즌(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1)은 지난 4월에 시작했다.
지난 2013년 블소 e스포츠는 1:1 PvP 콘텐츠로 실력을 겨루는 ‘무왕결정전’으로 시작했다.

다음해 임요한, 홍진호가 함께한 ‘임진록’ 대회 개최를 통해 e스포츠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 2015년 정식 대회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를 출범했다.

정식 대회 출범 이후 3년 동안 팀 종목 추가, 로스터 전략이 돋보이는 블소만의 경기방식 도입 등 참가자와 시청자에게 완성도 있는 대회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햇수를 거듭하며 이제 블소 e스포츠는 2017년 총 상금 약 5억 원 규모로 성장하고, 국내 최초로 9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러시아, 태국, 베트남)이 참가하는 MMORPG e스포츠 대회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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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매해 개최되는 국제 대회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은 전세계 블소 이용자에게 ‘진정한 실력 발휘의 장’으로 자리잡았으며, 각국은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최고의 선수와 팀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블소 e스포츠는 조금 더 이용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대회 ‘온라인 리그’를 준비했다.

온라인 리그는 게임 안에서 정해진 시간에 참가할 수 있는 인 게임 대회다. 방송 대회 참가를 위한 시간 할애와 장소 이동을 위한 불편한 요소들을 없앴고, 이용자는 PC만 있다면 어디에서든 온라인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평소 대회 참가가 어려웠던 이용자도 비무 실력을 뽐내고, 실력에 따라 최대 13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아갈 수 있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오프라인 방송 대회에 출전할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온라인 리그 시즌1은 지난 4월 21일, 28일 토요일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곧 시즌2에 대한 소식도 공개될 예정이다.

승부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는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 결과와, 예상을 뒤집는 순간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런 부분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룰을 추가했다. 비무 개인전과 태그매치(3인 팀 비무)를 번갈아 진행하는 믹스매치 경기방식을 변형했다.

승부의 흐름을 결정하는 각 경기의 중간 세트(5전제 3세트, 7전제 4세트)의 종목이 현장에서 랜덤으로 결정된다.

참가팀과 종목에 따라 로스터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랜덤 세트의 결과가 예상하기 어려운 승부의 재미를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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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 코리아 시즌1 8강 1회, 2회 방송에서 이 순간에 현장 관람객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모습 역시 함께 노출되어 경기의 흥을 더했다.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1의 본선 방송이 5월 26일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다음달 10일 결선을 통해 한국 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첫 번째 팀이 선발된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선발된 1개 팀은 2018년 하반기에 예정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