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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美 브라운관 가격담합 150만달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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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美 브라운관 가격담합 150만달러 지급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브라운관 담합 협의로 과징금 150만달러(약 16억원)를 냈다. LG전자와 함께 제소된 삼성SDI는 내년 7월 결정된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LG전자가 브라운관 가격 담합 혐으로 제기된 소송에서 15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삼성전자, 도시바 등 브라운관 제조업체들과 1995~2007년 브라운관 가격을 담합했다며 기소됐다.

원고 측은 이 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도입해 기존 브라운관인 음극선관(CRT)의 수요가 감소하자 카르텔을 형성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와 함께 소송당한 도시바는 130만 러의 과징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다른 제조업체들이 지불할 과징금은 히타치가 27만5000달러, 파나소닉이 45만달러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