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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 만화가 윤서인 고소…청와대 국민 청원도 20만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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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 만화가 윤서인 고소…청와대 국민 청원도 20만 동의

-해당 만화를 게재한 인터넷 신문사에 명예훼손, 모욕죄 혐의 고소

만화가 윤서인씨가 조두순 캐릭터를 웹툰에 등장시킨 뒤 논란이 되자 남긴 사과문
만화가 윤서인씨가 조두순 캐릭터를 웹툰에 등장시킨 뒤 논란이 되자 남긴 사과문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을 희화화한 만화가 윤서인씨가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측이 지난달 31일 만화가 윤서인과 해당 만화를 게재한 인터넷 신문사에 명예훼손, 모욕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단체는 “윤씨는 하필 ‘조두숭’이라는 인물이 피해자 집으로 놀러오는 상황을 그리며 피해자 아버지가 그를 직접 피해자에게 인사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다”며 “성폭력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이 느끼는 두려움을 희화화하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만행이었다”고 비판했다.

해당 웹툰은 공개된 이후 비난을 받았고 10여분 만에 삭제됐다. 이후 ‘윤서인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20만이 넘는 동의를 받는 등 논란은 더욱 커졌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