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데모 스마트공장, 최우수 테스트베드상 수상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우리나라의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test bed)인 경기도 안산의 '데모 스마트공장'이 전세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경기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 위치한 데모 스마트공장이 지난달 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 정규회의에서 ‘베스트 테스트베드상’을 수상했다.
IIC 베스트 테스트베드상은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스마트공장 기술의 고도화 수준과 국제표준 준수,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독일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에서 운영 중인 11개의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우리나라 데모 스마트공장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상을 받은 공장은 스마트제조 핵심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에 먼저 비교 시험·인증할 수 있는 실험형 공장이다.

산업부가 2016~2020년간 100억원을 지원했고, 경기도와 안산시가 365억원을 투자했다.

산업부는 “데모 스마트공장은 미국과 독일의 표준을 모두 만족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과 높은 개방성의 장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향후 스마트공장 관련 국내 제품의 홍보와 국내·외 기업 간 공동협력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