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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동국제강, H형강 추가 인상 “80만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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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동국제강, H형강 추가 인상 “80만원 도전”

– 동국제강 마감가격 톤당 80만원 제시…현대제철 인상 폭과 시기 저울 중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H형강 메이커는 제품 판매가격을 추가 인상한다. 소형기준 톤당 80만원 이상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이 선제적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오는 12일 출하부터 마감가격을 톤당 80만원(이하 소형기준)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3일 톤당 75만원의 마감가격에서 톤당 5만원의 추가 인상을 실시한다.
현대제철도 H형강 판매가격 인상에 가세한다. 인상 폭과 시기만 남겨 놓고 있다는 것이 현대제철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이 동국제강과 같은 폭의 인상을 실시할 경우 마감가격은 톤당 82만원으로 올라선다.

6월 국내산 H형강 시세가 톤당 80만원 초반 수준을 유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76만~77만원(1차유통 대리점 판매가격)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톤당 4만~5만원 수준 추가 상승해야 메이커 마감가격을 맞출 수 있다.

H형강 메이커의 가격인상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는 수익 개선을 위해서이다.

올해들어 주원료인 고철 가격 상승과 함께 제품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 메이커의 수익 악화로 이어진 바 있다.

지난 3~4월 국내 고철가격은 톤당 5만원의 급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73만~75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제철은 4월 1일자로 마감가격을 톤당 81만원으로 제시한바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