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도쿄증시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PC 사업을 일본의 샤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매각 댓가로 샤프로 부터 받는 대금은 40억 엔이다. 우리 돈으로 약 4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도시바는 그동안 '다이나북'(Dynabook) 브랜드로 노트북, 태블릿 등을 제조해왔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 회사인 웨스팅하우스르 인수했다가 누적 부실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주력사업인 반도체 메모리를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에 매각한돈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왔다.
도시바는 PC 사업에서 지난해 1673억 엔의 매출을 올렸다.
도시바는 이에앞서 TV와 백색 가전 사업는 중국 기업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샤프는 2010년 철수했던 PC 사업에 8년 만에 재진출하게 된다.
샤프는 2016년 대만 전자업체 폭스콘 즉 훙하이(鴻海) 정밀공업에 인수됐다.
샤프의 도시바 인수는 대만 훙하이가 도시바를 인수하는 셈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