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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로 임신 예정일과 조기출산 예측…적중률 최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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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로 임신 예정일과 조기출산 예측…적중률 최고 80%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임산부의 조기출산을 예측하는 기술이 미국과 덴마크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임산부의 조기출산을 예측하는 기술이 미국과 덴마크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혈액검사만으로 임신 예정일과 조기출산 가능성을 최고 80%의 확률로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7일(현지 시간)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과 덴마크 연구팀이 혈액검사로 임신 예정일과 조기출산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임산부의 출산 예정일을 손쉽게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조기출산은 세계적으로 연간 1500만 건에 이른다. 이번 연구로 조기출산으로 인한 사망과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검사는 초음파에 비해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신뢰성은 비슷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혈액검사는 임산부 혈액에서 순환하는 RNA의 변화를 감지해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덴마크 임산부 31명의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 기간과 조기출산의 위험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신호를 방출하는 RNA유전자를 특정했다.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인 미국 스탠퍼드대학 객원 교수이자 덴마크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 최고경영자(CEO)인 매드 멜바이(Mads Melbye)는 "소수의 유전자에 의해 매우 높은 확률로 여성의 조기출산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