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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 아일랜드 제약회사 엘러간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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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 아일랜드 제약회사 엘러간 지분 인수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엘러건의 주식을 소량 사들였다. 그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엘러건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엘러건의 주식을 소량 사들였다. 그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엘러건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억만장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Carl Icahn)이 아일랜드 제약회사 엘러간(Allergan) 지분을 인수했다.

로이터는 7일(현지 시간) 다른 행동주의 주주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던 칼 아이칸이 엘러간의 지분을 소량 사들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칼 아이칸이 무슨 의도로 앨러간의 지분을 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엘러건의 최고 경영자 브렌트 선더스(Brent Saunders)의 오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소식통은 과거에도 엘러건에 투자했던 적이 있는 칼 아이칸이 엘러건의 주식이 과소평가됐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칼 아이칸은 지난 2016년에도 브렌트 선더스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당시 그는 엘러건을 1500억달러(약 161조원)에 인수하려던 화이자가 계획을 포기한 이후 엘러건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화이자는 미국 정부가 법인세 제도를 바꾸자 엘러건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엘러건의 대변인 에이미 로즈(Amy Rose)는 “우리는 모든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