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家어때] 신길파크자이, 분양가 시세차익은 '기대' 내부는 '아쉬움'

기사입력 : 2018-06-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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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8일 '신길파크자이'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GS건설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신길파크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입주 시기 기준 시세차익이 2억원 가량 난다는 소문에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견본주택 내부 유니트를 둘러 본 방문객들의 반응은 마뜩찮았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오후 1시까지 25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주 방문객은 새 집으로 이사하려는 신길동 인근 거주자들과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주근접 수요자들이었다.

신길뉴타운 신길8구역 재개발 단지인 ‘신길파크자이’는 신길뉴타운에 세 번째로 들어서는 자이 아파트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 당 평균 분양가가 1933만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2000~2300만원 사이로 예상됐으나 분양보증 승인 과정에서 2000만원 이하로 내려갔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6억90만원~7억299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84.98㎡가 올해 2월 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순 시세차익만 2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은 시세차익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유니트에 들어선 방문객들은 방 크기, 붙박이장 옵션 유무 등을 꼼곰히 살폈다. 발코니 확장 전 후를 비교하기 위해 인테리어 소품인 카펫을 들춰보는 이도 있었다.

신길동에 거주하는 이모씨(47)는 “새 집으로 이사하려고 왔다”면서 “시세차익이다 뭐다 말은 많은데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 정부에서 이것저것 정책을 많이 내놓는데 지금까지 오른 가격이 입주 시기까지 갈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도 가깝고 해서 관심을 두고 있던 단지인데 내부가 생각보다 잘 안 나온 것 같다. 방 크기도 너무 제각각이고 전체적으로 집이 좁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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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신길파크자이 견본주택 내부 59㎡A타입 유니트에 마련된 침실을 한 예비청약자가 둘러보고 있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유니트는 59㎡A타입과 84㎡B타입이다. 기자가 만난 예비청약자들은 대부분 타 단지 같은 전용면적에 비해 집이 좁은 것 같다고 평했다.

84㎡B타입을 둘러보다 만난 전모씨(55)는 “침실이 넓게 빠진 건 좋은데 거실이 좁은 느낌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분양 단지들을 보면 드레스룸이나 펜트리 같은 수납공간을 넓게 주는데 여긴 다용도실도 좁고 드레스룸도 좀 좁더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가 늘어나 시장가격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것도 예비청약자들의 시세차익 기대감을 낮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총 7263건의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가 적발됐다. 2016년 같은 기간(3884건)보다 1.9배나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인근에 분양하는 단지들의 입주시기가 비슷해 전세물량이 쏟아져 시세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신길파크자이를 비롯해 신길센트럴자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등 약 3000여 가구가 2020년 입주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뿐더러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신풍역에 들어오고 인근에 초등학교도 가까워 입지 조건이 좋다”면서 “실수요 위주 청약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길파크자이는 신길뉴타운 내 신길8구역 재개발 단지로 총 641가구 중 2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은 타입별로 △59㎡A 2가구 △59㎡B 2가구 △84㎡A 12가구 △84㎡B 170가구 △84㎡C 10가구 △84㎡D 49가구 △111㎡ 8가구로 구성된다.

신길파크자이 청약일정은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은 당해, 15일은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8일에 2순위 청약을 접수 받는다. 당첨자는 22일 발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길파크자이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36-317번지에 마련됐다. 2020년 12월 예정.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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