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외신에 따르면 칩 보톤 미국 퓨얼셀에너지 CEO는 “남부발전 신인천복합발전소 내 20㎿급 연료전지발전소1단계가 최근 시운전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퓨어셀에너지는 1969년 출범한 연료전지 발전사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로 포스코에너지가 최대 주주다.
남부발전은 신인천에 2단계(18㎿급)와 3단계(20㎿급)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3단계 투자규모만 1000억원에 이른다.
3단계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목표치에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정부 정책보다 10% 높은 30%로 잡았다. 현재 용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전체 설비의 3.2%(362㎿급)이다.
남부발전은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에만 7조9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신인천을 비롯해 기존 복합발전소 부지에는 총 178㎿ 규모의 연료전지가 지어질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청정 발전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보다 단위 면적 당 발전 규모가 크고 가스망과 용지 등 기존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언제든 발전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확보에도 용이하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