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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옹호' 공지영, 악플·협박에 법적 대응 "전문변호사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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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옹호' 공지영, 악플·협박에 법적 대응 "전문변호사 선임했다"

공지영 작가가 악플러들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공지영 페이스북
공지영 작가가 악플러들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공지영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을 증언한 소설가 공지영이 갖은 악플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공지영 작가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악플 전문 변호사님 선임했습니다. 벌써 명단 6명 확보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고발한 것은 진영논리로 약자를 희생시키지 말자는 것이었는데 드러난 것은 이 사회의 인종차별에 가까운 여혐 그것도 진보라는 지식인 남녀에 의한 것이었고 조롱하고 낄낄거렸으며 그나마 온건한 자들은 ‘너 다치니 고만해’가 다였다. 뻔히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이 테러들에 신고하는 사람 하나 없이…. 나는 인도의 한 버스 안에서 모두가 보는데 윤간당하는 기분이었다. 사흘 동안 4킬로가 빠졌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저보고 죽으라고 하고 죽인다고 하는 분들, 진짜 이 시장 떨어지면 절 죽이러 올지도"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게서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의 과거 만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관계를 부인한 이 후보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공 작가는 지난 7일 "2년 전 주진우 기자와 기차를 타고 가던 중 이재명(당시 성남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 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찾아보니 이재명 시장은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 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