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SK E&S, 獨 에너지기업과 전력수급계약 체결

공유
2

[글로벌-Biz 24]SK E&S, 獨 에너지기업과 전력수급계약 체결

-페코스 태양광 프로젝트, 50㎿ 규모 PPA 20년간 맺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에온(E.ON)이 추진하는 페코스(PECOS) 태양광 프로젝트 위치.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에온(E.ON)이 추진하는 페코스(PECOS) 태양광 프로젝트 위치.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 E&S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에온(E.ON)과 장기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에온과 페코스(PECOS)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50㎿급 장기전력수급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총 20년이다.
에온이 추진 중인 페코스 태양광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서부 리브스 카운티 지역에 100㎿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2020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건설 기간 일자리 7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비아 오르틴 에온 북미 최고운영책임자는 “텍사스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SK E&S와 협력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E&S는 이번 PPA 계약을 토대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클린 에너지 & 솔루션 프로바이더’란 비전을 내걸고 올해를 ‘친환경에너지 확대의 원년’으로 삼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팀 단위였던 기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를 본부로 격상시켰다. 신재생에너지팀을 흡수, 리뉴어블즈(Renewables) 사업본부를 설립하고 동시에 신전력사업팀도 신설했다.

SK E&S는 강릉과 울산 등 총 14개 지역에서 총 27.3㎿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풍력사업에도 적극적이다. 2016년 12월 전남 지역에 24㎿급 신안그린에너지 1단지를 지었고 올해 단지를 확대해 발전 용량을 62.7㎿까지 늘릴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