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오늘) 밤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으로 70년대와 80녀대를 주름잡은 유명한 희극배우 남보원(82)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보원이 반세기 이상을 웃음 하나로 승부해온 삶이 고스란히 전달 될 예정이다.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희극배우로 다시 한 번 데뷔했다.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남보원은 "자살까지 생각했었다. 의사가 과대망상증이라고 하더라"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풀어 놓는다. 남보원의 아내 주길자 여사는 "그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노래를 못하더라"라며 당시 아픔을 들려준다.
남보원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준 사람은 바로 그의 아내 주길자 여사라고. 또 남보원이 제2의 삶을 살게 해 준 사람으로 43살에 낳은 늦둥이 딸이 함께 출연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보원의 지상 최대의 과제인 딸의 신랑감 찾기도 함께 들여다본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