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S2는 이날 밤 9시에 치러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 대한민국 경기를 생방송 중계함에 따라 '너도 인간이니?'를 밤 11시 10분에 편성했다.
한편, 18일 방송되는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윤종호) 9~10회에서는 강소봉(공승연 분)이 남신Ⅲ(서강준 1인2역)의 정체가 인간이 아닌 로봇임을 알고 결별을 결심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지영훈(이준혁 분)은 자율주행차 오작동을 막은 남신Ⅲ이 로봇임을 알아챈 강소봉에게 입막음을 시도한다.
소봉은 오작동한 자율주행차를 멈춘 남신Ⅲ이 로봇임을 알고 "인간이 아니였어!"라고 충격을 받는다. 이에 지영훈은 강소봉에게 "돈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주겠다"며 서이사(유오성 분)한테 말하지만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남신Ⅲ이 지켜보는 것을 본 소봉은 지영훈을 끌고나와 "미쳤어"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지영훈은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야"라며 애원한다.
한편, 체코에서 다친 아들 남신(서강준 1인2역)을 한국에 데리고 들어와 비밀리에 치료하고 있는 친엄마 오로라(김성령 분)은 남신Ⅲ의 정체가 탄로날 것을 걱정한다. 이에 오로라는 "신이가 자율주행차에 접근하면 안돼요. 절대 접근 못하게 해요"라고 지영훈에게 부탁한다.
남신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서종길(유오성 분) 이사는 남신의 약혼녀이자 딸 서예나(박환희 분)에게 "이게 결혼이냐? 구걸이지"라며 행패를 부린다. 하지만 서예나는 "난 오빠만 있으면 돼"라고 아버지 서종길에게 반발한다.
한편, 소봉은 남신Ⅲ이 손을 잡아주자 기겁한다. 마침내 소봉은 "도저히 안 되겠어"라며 짐을 싸서 저택을 나선다.
이를 본 남신Ⅲ이 "가면 안돼요. 나 좀 도와주세요"라고 소봉을 만류한다. 하지만 소봉은 "내 앞에서 인간인 척 좀 그만해요"라며 쏘아 붙인다.
소봉이 이대로 남신Ⅲ 곁을 떠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너도 인간이니?' 9~10회는 18일 밤 11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