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전이 열린 지난 18일 컵얼음, 맥주,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를 끌었다. 거리응원전이 펼쳐진 광화문과 영동대로 인근 CU(씨유)매장 50여곳에서는 컵얼음(620.5%), 아이스드링크(591.4%), 맥주(511.2%), 아이스크림(410.9%)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육가공류(321.1%), 냉장 즉석식(307.8%) 등 요깃거리도 잘 팔렸다. 해당 상품들은 전국적으로도 120% 안팎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치킨업계도 월드컵 효과를 톡톡이 봤다. 스웨덴전이 열린 지난 18일 bhc치킨 매출은 지난해보다 90% 올랐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6시부터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에 비해 2배가량 주문이 늘었다. BBQ 매출은 지난주보다 110% 올랐다. BBQ는 월드컵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의 매출도 약 50% 높았다고 밝혔다.
BBQ 윤경주 대표는 “이번 월드컵 경기 대부분이 매장 운영시간에 치러지는 만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치킨 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