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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성SDI,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 CATL이 삼성SDI 기업가치 재평가 근거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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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성SDI,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 CATL이 삼성SDI 기업가치 재평가 근거가 될 것”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삼성SDI에 대해 CATL이 삼성SDI 기업 가치 평가의 근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이 지난 11일 상장 이후 지속된 상한가 행진을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1446억위안(25조원)에 달한다.
올해 예상 PER은 42배, PBR은 4.5배에 해당한다.

이는 경쟁 관계인 삼성SDI의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도 주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는 시장 기회 측면에서 CATL이 유리하지만, 기술력에 기반한 미래 경쟁력은 삼성SDI가 앞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정부 보조금이 소멸되는 21년부터는 중국에서도 대등한 싸움을 해야 한다. 향후 자동차전지 시장은 Panasonic, LG화학, 삼성SDI, CATL 등 4강 구도가 유력하다

삼성SDI는 BMW, Volkswagen 그룹, Fiat Chrysler 그룹의 1st Vendor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CATL은 BAIC, SAIC, Geely, Fujian, Dongfeng, Changan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글로벌 OEM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유럽계 및 미국계 OEM 대상으로 삼성SDI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고, 이들 OEM들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삼성SDI의 점유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생산능력은 CATL이 우월하지만, 기술력은 삼성SDI가 삼원계 양극재 등에서 당연히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