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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우려 다시 부각, 코스피 2350선 지지부진…외인 하루만에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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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우려 다시 부각, 코스피 2350선 지지부진…외인 하루만에 팔자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전환에 2357.88 보합세로 마쳤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와 국제유가의 급등이 겹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는 무역분쟁 이슈가 재부각된 가운데 개별 업종별 변화 요인에 따라 차별화 장세가 연출됐다.

장 초반 무역분쟁 이슈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을 언급했다. 이에 월버로스 미 상무장관이 “무역장벽을 가진 국가에게 고통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장의 우려는 커졌다.

OPEC 정례회담을 앞두고 에너지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30~60만 배럴증산을 논의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 증산을 요구하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그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119.19포인트(0.49%) 상승한 2만4580.89, S&P 500 지수도 5.12포인트(0.19%) 오른 2754.88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20.13포인트(0.26%) 떨어진 7692.82로 종료했다.

이날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오전 내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우위로 전환하자 코스피 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하루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순매도규모는 112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999억원, 113억원 동반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03%) 상승한 2357.88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실적 모멘텀이 약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5.25% 급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27%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3.89%, SK텔레콤 2.07% 하락마감했다.

현대차 0.77%, LG생활건강 1.69%, 한국전력 0.86%, 아모레퍼시픽 0.96% 등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POSCO는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는 소식에 3.06% 뛰었다.

NAVER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라인 핀테크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3.46% 상승마감했다. KB금융 3.02%, 신한지주 1.03%, SK이노베이션 1.9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조선주가 동반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후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2차 야말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우조선해양4.99%, 삼성중공업1.80%, 현대중공업 0.90%, 현대미포조선 2.74% 등이 함께 올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