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아동용 가구 50개사 50개 제품에 대해 불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동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제품이 30%에 이른다고 밝혔다. 불합격 비율은 지난 2015년 23.2%, 2016년 8.3%였으나 2017년 30%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번 점검은 가구 모서리, 가구 끝 부분, 그리고 구멍이나 틈새, 포름 알데히드 검출량 등 5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중국 아동용 가구 시장은 아직 성장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두 자녀 정책 허용으로 아동 가구는 가구 업계에서 성장이 가장 빠른 분야다.
그러나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가 비용 절감을 이유로 품질 낮은 재료를 사용하는 게 불량제품을 낳는 원인으로 손꼽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