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북부의 타이응웬, 하이퐁, 하남지역과 남부의 호치민, 연짝, 빈증지역 등 6개 영업점 설립 인가를 획득해 올해 순차적으로 영업점을 신설한다. 외국계은행이 동시에 6개 영업점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이들 지역은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효성 등 국내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다수 진출한 공단지역으로 한국기업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중인 지역이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 개설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고, 2016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박닌 등 기업 중심 거점점포를 확대하고 기업담당 RM제도를 도입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현지 협력업체들에게 한국 특유의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리테일 영업 강화를 위해 직장인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신용카드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글로벌 위비뱅크’를 오픈해 비대면 거래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대와 핵심 리테일 상품 출시로 현지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지화 통해 수익기반을 견고히 하여 ‘1등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