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삼성 갤럭시S7, 폭발 언제까지?.. 독일서 또 폭발

공유
8

[글로벌-Biz 24]삼성 갤럭시S7, 폭발 언제까지?.. 독일서 또 폭발

-영국 유럽 품질연구소, 폭발 원인 규명 중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 다시 폭발했다. (사진=HNA)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 다시 폭발했다. (사진=HNA)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이 다시 폭발했다.

28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HNA에 따르면 독일 카우풍엔(Kaufungen) 지역에 사는 한 30대 여성이 사용하던 갤럭시S7이 폭발했다.

피해를 겪은 고객은 테이블 위에 있던 갤럭시S7이 갑자기 큰소리를 내며 흰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폭발한 갤럭시S7은 약 1년 전 사용자 부주의로 추락해 화면이 약간 휘어진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결함이 있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현지 지점 측에서는 교환 수리 접수와 관련해 거절 의사를 밝히며 SIM 카드를 무료로 교체해줬다.

하지만 이 고객은 추락 같은 작은 손상으로 스마트폰 배터리가 폭발해서는 안 된다고 계속 주장했다.

폭발한 갤럭시S7은 며칠 후 삼성에 의해 회수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유럽 품질연구소(EQL)로 보내졌다.

EQL 측은 아직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상태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조사 기간 해당 고객에게 삼성 갤럭시S8을 대체폰으로 제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에도 두 차례 리콜 끝에 판매가 중단된 갤럭시노트7 때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자 성명서를 내는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미국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갤럭시S7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며 "북미에서 사용되는 1000만대 이상의 기기서 내부 배터리 고장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