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자동차업체들이 디트로이트모터쇼보다는 비슷한 시기 개막하는 소비가전박람회(CES)를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고육지책인 셈이다.
현재로써는 오는 2020년부터 6월 또는 10월 개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또한 대회 개최도시인 디트로이트를 강조하는 쪽으로 모터쇼명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모터쇼가 변신을 선택한 것은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 때문이다.
이미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고급 브랜드 3총사는 내년 디트로이트모터쇼 불참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올해에는 포르쉐와 마쓰다 등이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 자동차업체는 디트로이트모터쇼 개막에 앞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