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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가 홍콩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통합정보 분석기업 닐슨은 홍콩 소비자들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주목했다.
닐슨은 한국 트렌드의 원동력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봤다.
한국 드라마, 영화, K-POP 스타의 인기가 높아져 한국 브랜드가 현지 소비자에게 널리 인식되면서 소매 시장의 성장 기반이 확고해졌다는 것.
닐슨이 18세부터 54세까지의 홍콩 소비자 일부를 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한국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답했다. 한국 브랜드를 좋아하는 홍콩 고객 중 80%는 여성 고객이었다.
월수입 2만5000홍콩달러(약 35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한국 브랜드를 매우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88%가 지난 1년 동안 2회 이상 한국을 방문했다.
닐슨은 매년 평균 60만 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여행하며 한국 화장품이 중국 화장품 수입의 2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닐슨 홍콩법인 측은 "홍콩의 경제 환경은 지난 수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다"며 "한국 브랜드가 홍콩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새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