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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항공기, 북미 대체 수요 노린다…제트여객기 MRJ70 2021년 하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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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항공기, 북미 대체 수요 노린다…제트여객기 MRJ70 2021년 하반기 출시

일본 미쓰비시항공기가 개발 중인 중거리 제트여객기 'MRJ'.
일본 미쓰비시항공기가 개발 중인 중거리 제트여객기 'MRJ'.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 미쓰비시항공기가 중거리 제트여객기로 개발중인 'MRJ70'를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28일(현지 시간) 밝혔다.

일본 최초 국산 제트여객기인 'MRJ'는 76석의 'MRJ70'과 88석의 'MRJ90' 2개 기종으로 구성된다. 파일럿 라이선스와 엔진 등이 공통으로 들어가며, 현재는 MRJ90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주 모세 레이크에서 시험 비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알렉산더 벨러미 본부장은 에이비에이션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MRJ70는 2021년 후반부터 2022년 초반 사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험 비행 중인 MRJ90는 5차례나 출시가 연기돼 첫 제트여객기를 2020년 중반까지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하기 몇 달 전까지는 기체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형식 증명(TC)'을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받아야 한다. 벨러미 본부장에 따르면, TC취득을 위한 시험 비행은 올해 7~9월에 시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MRJ70는 MRJ90 완성후로부터 1년 이내에 완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대체로 목표 일정에 가까운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제트여객기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오는 2022년 이후 대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쓰비시항공기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약 900대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