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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농심, 2분기 전체 라면시장 성장 둔화…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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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농심, 2분기 전체 라면시장 성장 둔화…목표가 하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DB금융투자는 20일농심에 대해 2Q18 전체 라면 시장의 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보유, 목표주가 3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여름철 비빔면 수요 증가로 삼양식품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심의 시장 점유율도 반등세를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뚜기가 쫄면류 신제품으로 강한 판촉을 전개하고 있으며 비빔면을 중심으로한 기타 경쟁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로 라면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스낵의 경우 전년대비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백산수는 대구 지역수돗물 이슈 발생으로 소폭 전년대비 판매량 회복이 나타날 전망이다.

농심은 기존 브랜드의 확장판 형태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신제품의 제품 수명주기가 짧아진 현재의 라면시장 분위기 적응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때 70%후반까지 상승했던 동사의 라면 시장 점유율이 지금은 50%중반대로 하락해 있으며, 가격결정권을 주도적으로 행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원가는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차재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경우 사드 영향 축소로 2Q18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원가 상승과 프로모션/판촉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법인 역시 10%초반 매출 성장이 가능하겠으나 원가 부담,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