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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정수기 시장 잡아라"..LG 퓨리케어 점유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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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정수기 시장 잡아라"..LG 퓨리케어 점유율 3%

LG 퓨리케어 정수기.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 퓨리케어 정수기. 사진=LG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인도 정수기 시장이 뜨면서 가전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의 퓨리케어 정수기는 시장점유율 3%를 기록했다.

3일 시장조사기관인 트랜스퍼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인도 정수기 시장 규모는 2024년 4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정수기 시장의 규모는 6억 달러에 그쳤으나 불과 22년 사이 583%나 성장한 셈이다.
인도는 식수원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수자원 오염이 심각해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

인도 시장이 커지면서 가전업계는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인도 현지기업 블루스타(Blue Star)와 하벨스(Havells) 등 12개 브랜드가 정수기 시장을 두고 경쟁 중이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2014년 가장 먼저 인도에 진출했다. LG전자의 퓨리케이 정수기는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3%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정수기는 현지 수질을 고려해 필터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중금속 냄새 등을 없애주는 5단계 필터 시스템을 도입해 정수 성능을 높였다.

LG전자는 현지 맞춤형 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 2월 정수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물과학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물과학 연구소는 소비자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술들을 연구한다.

또 퓨리케어 정수기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LG전자는 지난달 한국 6.25 전쟁에 참여한 인도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퓨리케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선물한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