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코트라)는 5일 최근의 성시별 급변하는 산업 및 경제발전 변화를 반영해 ‘중국 지방 성시별 진출정보’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일대일로’ 관련지역 및 중서부 내륙지역의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권역별(몇 개 성시를 포괄하는) 성장 격차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중국은 1978년 이후 개혁개방에 따른 지방분권, 특구중심의 ‘1차 발전단계’를 지나 덩샤오핑의 남순강화와 개혁개방의 전방위 확대정책의 ‘2차 발전단계’, 그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안중심의 경제개발에서 중서부 내륙 성시의 발전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3차 발전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지역별 발전 구도의 변화는 글로벌 차원의 밸류체인 및 소비트렌드와 발맞춰 성장하는 글로컬리제이션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일대일로를 통한 지방발전과 우리 정부의 신북방·남방정책이 양국 지방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협력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코트라는 2015년 초판 대비 이번 개정판에서 중국의 성시는 물론 권역별 발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40년간 발전 트렌드를 지도상의 그래프로 정리했다. 맨 뒷부분에 중국의 각 성시와 우리나라 지자체간 교류관계를 정리해 넣었다.
윤원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세계적인 글로컬리제이션 추세가 중국에서도 확인된 만큼 한중간 지방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일대일로와 신북방·신남방 정책간 연계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지방간 협력 모델 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