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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중국 진출, 성·시(城市)별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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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중국 진출, 성·시(城市)별로 접근

- KOTRA, ‘중국 지방 성시별 진출정보’ 전면 개정판 발간
- ‘뉴노멀’과 ‘일대일로’로 급변하는 중국…31개 성‧시(城市) 발전단계별 맞춤형 진출 전략

'신창타이(뉴노멀)‘ 기간(2009~2016년)에 중국 지방(성·시)별 GDP 증가폭.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신창타이(뉴노멀)‘ 기간(2009~2016년)에 중국 지방(성·시)별 GDP 증가폭. 사진=코트라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중국이 ‘뉴노멀(신창타이)’과 ‘일대일로’를 통해 31개 지방 성시 발전단계별 새로운 맞춤형 정책을 전개함에 따라, 중국 진출 또는 진출희망 기업을 위한 지역별 맞춤형 진출전략 가이드가 나왔다.

KOTRA(코트라)는 5일 최근의 성시별 급변하는 산업 및 경제발전 변화를 반영해 ‘중국 지방 성시별 진출정보’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2017년 시작된 시진핑 주석 2기를 맞아 중국에서는 최근 나타나기 시장한 변화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일대일로’ 관련지역 및 중서부 내륙지역의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권역별(몇 개 성시를 포괄하는) 성장 격차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중국은 1978년 이후 개혁개방에 따른 지방분권, 특구중심의 ‘1차 발전단계’를 지나 덩샤오핑의 남순강화와 개혁개방의 전방위 확대정책의 ‘2차 발전단계’, 그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안중심의 경제개발에서 중서부 내륙 성시의 발전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3차 발전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지역별 발전 구도의 변화는 글로벌 차원의 밸류체인 및 소비트렌드와 발맞춰 성장하는 글로컬리제이션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일대일로를 통한 지방발전과 우리 정부의 신북방·남방정책이 양국 지방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협력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코트라는 2015년 초판 대비 이번 개정판에서 중국의 성시는 물론 권역별 발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40년간 발전 트렌드를 지도상의 그래프로 정리했다. 맨 뒷부분에 중국의 각 성시와 우리나라 지자체간 교류관계를 정리해 넣었다.
KOTRA는 우리 기업이 중국의 지방 정부 및 기업과 접촉할 때 우리 지자체와의 교류 상황을 알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원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세계적인 글로컬리제이션 추세가 중국에서도 확인된 만큼 한중간 지방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일대일로와 신북방·신남방 정책간 연계를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지방간 협력 모델 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